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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바이오틱스, 불안 장애 완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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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바이오틱스가 청소년에서 불안을 완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프리바이오틱스가 청소년에서 불안을 완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의 수많은 선행 연구에 따르면 뇌와 장관계는 대사적, 면역적, 신경학적 신호를 바탕으로 상호 작용하며 이를 뇌-장축(gut-brain axis)이라고 한다.
가장 최근 리뷰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단독으로 혹은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와 병용 하는 경우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었다.
비록 일부 리뷰에서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불안 장애에 효과적이라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건강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게 하기에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4년 연구에 따르면 유제품 및 뿌리 채소에 풍부한 프리바이오틱스 중 하나인 갈락토-올리고사카라이드(galacto-oligosaccharides, GOS)를 섭취한 경우 건강한 성인의 코티솔(cortisol) 분비를 억제하고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줬다.
이러한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영국 서레이 대학교의 심리학자들은 GOS가 여성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청소년기에서 성년기로 넘어가는 시기는 분노와 불안과 같은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요한 발달 단계 시기이다.
연구진들은 가설을 확인하기 18세에서 25세 사이의 64명의 여성을 모집했으며 GOS를 섭취한 군과 위약군을 섭취한 군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GOS 섭취한 군과 그렇지 않은 군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초기 설문지를 바탕으로 연구 참여자들을 불안 장애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불안 장애 고위험군에서 GOS를 섭취한 경우 불안이 감소했으며 장내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도 증가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캐서린 코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프리바이오틱스와 같은 간단하고 안전한 식이 보충제를 섭취하므로써 여성 청소년의 유익한 장내 미생물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신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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