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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병 1주간 가장 전염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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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발병하고 1주동안 가장 전염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발병하고 1주동안 가장 전염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독일 뮌헨 연방미생물연구소를 비롯한 독일의 여러 학교 및 병원의 연구진들이 SARS-CoV-2에 감염된 사람들은 발병 후 1주동안 바이러스를 많이 전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예비연구로 발표했다.
지난 1월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이후 국제적 전문가들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및 억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아직 모르는 것이 많지만 연구 역시 빠르게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SARS-CoV-2에 감염된 9명의 환자에게서 검체를 얻어 감염 단계별로 바이러스가 어떤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전파되는지 연구했으며 이 환자들은 모두 뮌헨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고 모두 경증에 기저질환이 없는 어리거나 중년의 성인이다.
다양한 감염 단계에서 침과 점액, 혈액, 소변, 대변 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환자의 목에서 채취한 검체를 통해 바이러스가 발병 후 1주동안 가장 전염력이 강한 것을 알아냈다.
목에서 채취한 검체의 83.33%는 가래였고 16.66%는 인후 면봉채취법으로 얻은 것이었으며 환자가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8일째 되는 날 이후로는 채취한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할 수 없었다.
혈액과 소변 검체에서는 바이러스의 흔적이 전혀 없었으며 대변 검체에서는 바이러스 RNA가 검출됐으나 이 RNA로 바이러스 배양이 불가능해 감염원이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가래에서 바이러스가 오래 지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병원 감염관리 뿐만 아니라 퇴원 관리와도 연관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감염병 병동의 병상 수용능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조기 퇴원의 압력이 존재하는데 현재 연구결과에 근거해 증상 발생 후 10일 넘는 환자들에 대해 조기 퇴원 및 자택 격리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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