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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스트레스, 감염병에 걸릴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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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될 경우 중증 감염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만성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PTSD 환자들이 패혈증, 뇌수막염 등의 중증 감염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아이슬란드 대학(University of Iceland)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PTSD를 포함한 스트레스성 질환들을 진단받은 14만명 이상의 스웨덴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1987년부터 2013년까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ASD(급성 스트레스 장애), 적응 장애 등을 진단받은 총 14만 4919명의 각종 감염병 이환률을 조사했다.
또한 이 환자들과 함께 거주하는 가족 18만4612명과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이 없는 144만9190명의 감염병 이환률을 조사해 PTSD환자들의 경우와 비교했다.
연구결과 스트레스성 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패혈증, 심내막염, 뇌수막염 등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수막염의 경우 만성적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환자들의 발병률이 그들의 가족들에 비해 63% 더 높았고, 심내막염 발병률은 57% 더 높았다.
연구팀은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될 경우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감염병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감염의 관련성을 보여줄 수는 있으나 인과성을 증명하지는 못한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정신건강이 신체의 기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출처: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68401&cate=16&sub=&key=&word=&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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