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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부 노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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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건강의 위협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인 먼지로 모공이나 코 점막을 통해 흡수될 만큼 크기가 매우 작아 체내로 쉽게 침투해 호흡기, 순환기계의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세먼지는 피부의 염증을 일으키며 피부 노화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지금까지 밝혀져 있지 않은 가운데, 최근 미세먼지가 피부 노화도 촉진시킨다는 것이 실제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서성준·박귀영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세먼지가 피부 각질세포의 노화를 유도하는 인산화효소를 활성화시켜 피부 염증 및 노화를 유발함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각질세포와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미세먼지 물질을 처리하여 표피 염증과 피부 노화 관련 인자들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각질세포에서 인산화효소를 자극하고 염증반응물질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한편, 인터루킨의 분비를 통해 피부 진피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하여 주름 생성 등의 피부 노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연구팀은 ‘아프젤린’이라는 식물 추출물이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의 유해성을 차단하는 내용의 연구 결과도 최근 함께 발표했다.
박귀영 교수팀은 ‘아프젤린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각질세포의 염증반응 억제’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통해 아프젤린이라고 하는 식물 추출물이 미세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의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 반응을 억제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항염증 성질이 있는 식물 추출물인 아프젤린을 각질세포에 도포 처리한 것과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눈 뒤, 이후 미세먼지 물질을 양쪽의 세포에 추가 처리하여 분석한 결과, 아프젤린이 미세먼지에 의해 각질세포에서 활성화되는 인산화효소 및 염증반응물질의 발현을 억제하고 항산화작용을 통해 피부에 발생되는 산화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연구팀은 아프젤린이 미세먼지로부터의 염증성 피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피부의 염증과 노화를 일으키는 기전을 확인하였고, 이는 미세먼지와 여러 피부 노화 현상이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음을 실제 입증한 결과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아프젤린이라고 하는 식물 추출물이 미세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의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반응을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미세먼지의 피부 유해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seddok@mdtoday.co.kr)
출처: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55014&cate=16&sub=&key=&word=&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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