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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꿀·레몬만큼 기침 진정 효과" <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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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초콜릿이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다는 또 다른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헐 대학교 앨리 모리스 박사 연구팀은 초콜릿 속 코코아 성분이 꿀이나 레몬만큼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침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초콜릿 성분이 들어간 약을 먹은 경우 기침과 불면증 증상이 이틀 만에 크게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초콜릿이 기침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영국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팀은 코코아에서 추출한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급성 또는 만성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모리스 박사 연구팀도 앞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만성 기침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테오브로민을 매일 1000mg씩 2주 동안 투여한 결과 60%가 기침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테오브로민 투여를 중단하면 기침은 다시 시작됐다.
이는 초콜릿이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데다 일반적인 기침약보다 끈기가 있어 기침으로 인해 약해진 목에 더 부드럽게 보호막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모리스 박사는 "기침이 나거나 목이 아프기 시작할 때 초콜릿 한 조각을 천천히 녹여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핫초콜릿 등 초콜릿 음료는 기침 증상 완화에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딱딱한 생초콜릿처럼 목 보호막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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