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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더 취약하다 여성 흡연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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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의 성인 여성이 흡연자로 추산되며 남성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성흡연율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율은 1998년 66.3%에서 2014년 43.1%로 감소하고 있으나, 성인 여성 흡연율은 1998년 6.5%에서 2014년 5.7%로 남성에 비해 큰 병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여성의 흡연 위험성에 대해 ‘금연길라잡이’를 통해 알아본다.
흡연이 백해무익함에도 여성의 흡연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미국의 담배회사가 여성의 투표권리와 흡연을 “자유의 횃불”이라고 강조하며 담배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고, 지금은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같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경제성장과 함께 남녀평등 사상이 퍼지면서 여성의 흡연이 보편화되고 흡연 시작연령도 낮아지는 추세이다.
◆ 여성의 흡연이 더 위험한 이유는?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 모두 비슷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여성들 대부분 남성보다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지만, 담배의 의존도는 높고 금단증상도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흡연 여성에게서 특징적으로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많다.
금연▶ 폐암 사망률, 비흡연 여성보다 20배 높다 =하루 2갑 이상 흡연하는 여성의 폐암 사망률은 비흡연 여성의 20배 이상이다.
▶ 비흡연 여성보다 자연 폐경 2년 빨라진다 =덴마크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중증 흡연은 폐경을 촉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생리통과 무월경, 불규칙한 생리도 더 많고, 폐경이 빠를수록 수명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사망률, 흡연남성보다 높다 =여성의 경우 같은 흡연량에 의한 폐암의 위험성과 유전자 변형의 위험성이 남성보다 증가하는데 DOPD에 의한 사망도 남성보다 높다.
▶ 관상동맥질환 사망률, 흡연 남성보다 1.5배 높다 =여성의 경우 흡연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이 약 3.5배로 남성보다 1.5배 높다. 피임제를 사용하는 흡연여성의 경우 뇌졸중,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은 10배 더 높다.
▶ 여성의 흡연, 미모와 뼈 건강 망친다 =담배 속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피부를 건조하게 해 피부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한다. 그 외에도 흡연은 상처 치유를 방해하고, 피부암, 구강암, 여드름, 건선, 탈모,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인다.
임신 중 흡연의 위해성은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니코틴 중독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적절히 끓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고소득 국가의 경우 5명 중 1명의 임산부가 흡연한다고 알려졌으며, 한 조사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흡연을 한 경우 임신 후에 담배를 끊고자 해도 65 %는 실패했다.
임신기간 중 흡연했을 경우 산모의 모유생성을 감소시키고 모유 내의 요오드와 비타민 양을 감소시키며, 니코틴 성분으로 인해 모유를 먹은 아이의 수면 패턴을 바꿀 수 있다. 임신 중 흡연이 산모와 태아에 미치는 위해성을 따져보고 2세를 계획하기 전에 금연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 여성의 임신 중 흡연 위험성 5
금연1. 저체중아 출산 =임신 중의 흡연은 출생 시 저체중의 원인이 되며 선천성 기형, 발육지체, 신경장애의 위험을 높이는 등 유아기의 사망 및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 미국에서는 임신부의 27∼30%가 흡연하는데 그 분만아의 15∼20%가 표준체중 이하로 보고되었다.
2. 미숙아의 출산 =임산부의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충분한 피가 태아에 미치지 못하게 되어 태아가 영양실조에 걸리게 된다. 또한, 일산화탄소가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강력히 결합하여 산소부족현상을 일으키고 혈관 내막 기능을 약화해 미숙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크다.
3. 돌연사증후군 위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약리학과의 Naeye 박사에 따르면 임산부가 흡연하면 태어난 아기가 ‘유아 돌연사 증후군’을 일으킬 위험이 50%나 증가한다.
4. 학습과 기억능력 손상 =스페인의 코호트 연구에서 임신 중 흡연이 출생 후 4세의 인지 및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는데 임신 중 흡연량이 많아질수록 인지능력, 기억력, 언어능력이 떨어진다고 보고하였다.
5. 행동/정신 발달 저하 =펜실베니아 대학의 Naeye 박사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흡연 임산부의 자녀가 비흡연 임산부의 자녀에 비해 독서능력이 3∼4%, 주의력은 2% 뒤떨어졌다. 다른 연구에서도 임신 중 흡연이 자녀의 행동 장애를 더 많이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윤 건강의학전문기자 kitty@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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