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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 미세먼지로부터 심장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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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등에 오염된 공기는 심장에 해를 끼친다. 그런데 비타민B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이런 악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환경보건학과 연구팀의 안드레아 바카렐리 박사는 “오염된 대기 환경 속에 2시간 정도 노출되면 심장 박동과 백혈구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게 되는데 4주 동안 비타민B 보충제를 섭취하면 이런 악영향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노스웰 히스 플레인뷰 병원의 폐 전문가인 앨런 멘쉬 박사는 “평소 비타민B를 섭취해두면 대기오염에 노출됨으로서 생기는 유해한 효과를 막을 수 있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흥미롭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8~60세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건강한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연구팀은 미세먼지로 대기가 오염된 상황에 2시간 동안 노출시키기 전에 위약(가짜 약)을 4주 동안 복용하도록 했다.
다음번에는 오염된 대기에 노출하기 전에 4주 동안 비타민B 보충제를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비타민B를 섭취했을 때는 대기오염이 심혈관 및 면역체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거의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카렐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비타민B가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상 폐해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기오염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사진출처=ThongPooN/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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