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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기 좋은 가을, 척추후관절증후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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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인 김영래씨(44세)와 김명지(41세)씨는 최근 산악동호회원들과 함께 멋진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설악산 무박2일 야간산행을 다녀왔다. 설악산 정상에 오르고 나서 긴장감이 풀린 듯 약간의 휴식을 갖은 후 하산 하던 중 돌멩이를 밟아 몸의 중심을 잃어버리면서 허리가 약간 삐끗했다.
삐끗한 이후에는 약간의 허리통증이 있었지만 하산 후 통증이 줄어들어 병원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날 기상때부터 허리와 골반이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허리가 뻣뻣해지고 통증도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척추후관절증후군 진단을 받게되었다.
최근 서늘한 날씨로 평일과 주말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허리나 무릎 통증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무리한 움직임에 의해 자주 발생하는 척추후관절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척추&관절 통증질환 특화 용인분당예스병원은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한 지난 8월 중순이후 한달 동안 척추나 무릎, 손목 치료를 위해 병원을 내원한 환자 총 615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등산 후 통증으로 인한 척추후관절증후군 진단을 받아 척추 치료를 받은 환자가 총 320명으로 전체 환자의 52%를 차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무릎 관절 치료를 받은 환자가 156명, 손목 등 어깨 등을 치료받은 환자가 108명, 그외 기타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3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등산의 경우 허리근육 강화와 함께 요통을 예방해 척추 뼈를 바르게 고정시키고 만성 척추신경질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무리하게 등산을 할 경우 척추 손상으로 인해 척추후관절증후군이나 관절 통증이 뒤따를 수 있다. 특히 40~50대 이상의 균형 감각이 좋지 않은 중년 여성이나 체지방 비율이 너무 낮은 마른 여성의 경우에는 산 보다는 근육강화를 위한 스트레칭 및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본인 체중의 약 3∼5배의 무게가 앞쪽으로 쏠려 근육 및 관절, 허리 등, 각 부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등산 할 때는 평지에서보다 약 절반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걷는 것이 좋고 내려오는 길에는 보폭을 크게 하거나 뛰어내려오게 되면 넘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 등산 시 배낭의 무게는 자신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는 너무 죄거나 너무 큰 것은 피해야 하며 지팡이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체중을 분산시켜 허리나 관절에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등산 전용 지팡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은 갑작스러운 외상, 허리삠이나, 장기간 동안의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되며, 허리근육이 약한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증상은 허리와 골반이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면서 특히 아침에 허리가 뻣뻣해지고 증상도 심하다. 또 잠자리에서 몸을 옆으로 돌릴 때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척추후관절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아도 특별한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디스크 치료 후에 저리는 증상이 나아져도 허리에 통증이 계속 있다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관절 통증질환 특화 용인분당예스병원 이정훈 원장은 “요추염자 환자의 약 70%가 척추후관절 증후군에 해당되며, 특히 봄가을 등산객이 증가하는 계절에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등산 후 허리 부근에 통증을 느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지만, 척추후관절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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