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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괴로워”…이유 없는 불면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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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2-26 15:43
조회4,310
근심 걱정 삼가고 억지로 잠 청하지 않아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평소 사소한 걱정거리를 달고 산다는 직장인 신모(33세·여)씨는 매일 밤이 고통 그 자체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피로감에 지쳐 잠자리에 누워도 도통 잠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불면증에 좋다는 조명기구나 향료, 베개까지 구입해 사용하기도 해봤다는 신씨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나을지 고민스럽기만 하다.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보약은 숙면이다.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위해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만큼이나 휴식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불면증은 잠들기가 힘들거나 잠은 쉽게 들지만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기간에 따라 크게 2주 이내의 기간 동안 잠을 못 자는 일과성 불면증과 오랜 기간 동안 잠을 못자는 만성 불면증이 있는데 일과성 불면증인 경우는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시험, 가족의 사망이나 질병, 경제적 곤란) 등이 원인이 된다.
사람에게는 시간에 따른 생체리듬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인간의 생체리듬은 25시간 주기로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나 비행기 등을 이용한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면 이런 생체리듬이 깨져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불면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이나 암페타민, 갑상선 호르몬, 항고혈압제 등의 약물 복용이 원인일 수 있으며 정서장애, 우울증, 불안증, 외상을 받은 후 등도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통증이 있는 위궤양이나 관절염, 천식, 만성기관지염, 협심증, 치매, 가려움증, 방광염, 하지불안증후군 등도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특별한 원인 없이 수면 환경이 나빠서 오는 경우도 많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는 “특정 원인에 인한 불면증은 맞춤치료가 필요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비약물학적 치료, 즉 낮에 운동하고 밝은 빛에 노출되는 등 인지행동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불면증의 만성화를 막기 위해선 잘못된 행동을 교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잠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나 잠을 이루지 못한 결과 다음날 일어나게 될 일들에 대한 지나친 확대해석 들이 오히려 잠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
이 교수는 “잠을 잘 자지 못하게 되면 잘못된 습관들을 갖게 되는데 많이 누워있는 습관이나 불규칙하게 잠을 자는 것 등이다”라며 “이로 인해 낮 동안의 활동이 부족해 햇빛 노출은 적어져 다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불면증에 좋다는 조명기구나 향료, 베개까지 구입해 사용하기도 해봤다는 신씨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나을지 고민스럽기만 하다.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보약은 숙면이다.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위해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만큼이나 휴식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불면증은 잠들기가 힘들거나 잠은 쉽게 들지만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기간에 따라 크게 2주 이내의 기간 동안 잠을 못 자는 일과성 불면증과 오랜 기간 동안 잠을 못자는 만성 불면증이 있는데 일과성 불면증인 경우는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시험, 가족의 사망이나 질병, 경제적 곤란) 등이 원인이 된다.
사람에게는 시간에 따른 생체리듬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인간의 생체리듬은 25시간 주기로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나 비행기 등을 이용한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면 이런 생체리듬이 깨져 불면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불면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이나 암페타민, 갑상선 호르몬, 항고혈압제 등의 약물 복용이 원인일 수 있으며 정서장애, 우울증, 불안증, 외상을 받은 후 등도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통증이 있는 위궤양이나 관절염, 천식, 만성기관지염, 협심증, 치매, 가려움증, 방광염, 하지불안증후군 등도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특별한 원인 없이 수면 환경이 나빠서 오는 경우도 많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는 “특정 원인에 인한 불면증은 맞춤치료가 필요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비약물학적 치료, 즉 낮에 운동하고 밝은 빛에 노출되는 등 인지행동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불면증의 만성화를 막기 위해선 잘못된 행동을 교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잠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나 잠을 이루지 못한 결과 다음날 일어나게 될 일들에 대한 지나친 확대해석 들이 오히려 잠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
이 교수는 “잠을 잘 자지 못하게 되면 잘못된 습관들을 갖게 되는데 많이 누워있는 습관이나 불규칙하게 잠을 자는 것 등이다”라며 “이로 인해 낮 동안의 활동이 부족해 햇빛 노출은 적어져 다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출처 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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