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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가 다이어트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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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3-22 09:32 조회3,900



유산균 등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기사가 미국의 건강 전문 미디어에 실렸다. 해당 기사는 최근 몇 년 새 발표된 복수의 메타 분석 결과를 근거로 해 프로바이오틱스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체중 감량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증거가 무엇?(Probiotics for weight loss: What is the evidence?)이란 제목의 2월 19일자 기사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가 비만‧과체중의 잠재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12개의 무작위 통제 연구(참여자 821명)를 메타 분석한 2018년 연구에선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먹은 그룹이 대조 그룹(프로바이오틱스 미섭취)보다 체중ㆍ허리둘레ㆍ체지방ㆍ체질량지수(BMI)가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를 많이 섭취할수록, 여러 프로바이오틱스가 혼합된 제품보다 한가지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제품의 체지방 감소가 컸다.


또 105개 연구 논문(참여자 6826명)을 메타 분석한 2019년 연구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체지방ㆍ허리둘레ㆍBMI 감소로 이어졌다.


한편 2015년 정상 체중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소규모 연구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 참여 남성을 두 그룹으로 분류한 뒤 한 그룹엔 여러 종류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혼합한 제품, 다른 그룹엔 가짜 약(placebo)을 4주간 먹였으며 연구 기간 중 두 그룹 모두에게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그룹의 증체량이 약 1.5㎏으로 가짜 약 섭취 그룹(2.5㎏)보다 적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일반적으로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가 체중 감량에 기여하는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6가지 정도로 범위를 좁힐 수 있다.


그 이유는 ▲장내 세균이 생산하는 단쇄지방산의 양을 늘려 지방의 산화를 돕고 지방 저장량을 감소시킨다 ▲염증을 줄인다 ▲식욕과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지방이 덜 쌓이게 한다 ▲염증 유전자를 조절한다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한다 등이다.


한편 미생물학 프런티어(Frontiers in Microbiology)지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절한 양을 투여했을 때 사람 등 숙주에게 건강상의 이익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출처: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416568&cate=16&sub=&key=&wor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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