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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안과질환 '망막박리'… 결코 가볍게 봐선 안되는 이유 [e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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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3-05-02 09:09 조회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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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예나 지금이나 '눈이 보배'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눈 건강을 통해 얻는 삶의 만족도는 그만큼 절대적이다.

하지만 현대인은 눈 건강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동반한 위험 요인외에도 모니터와 스마트폰 등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시력을 피로하게하는 위험 인자에도 노출돼 있다.   

눈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조직중 '망막'은 우리 눈에서 필름 역할을 하는 아주 얇은 막이다. 

만약 시야에 왜곡 현상이 생겼다면 망막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이 이를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진단이다. 따라서 망막의 이상 증세는 하루라도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망막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하다. 

마치 눈 앞에 손에 잡힐 것 간은 무엇인가 떠다니는 '비문증'(飛蚊症, vitreous floaters), 또 시야가 휘어 보이거나 구멍이 난 것처럼 보이는 '황반변성', 마치 천 등으로 시야를 흐릿하게 가린 것 같은 '망막박리',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등이 대표적인 망막 질환과 관련한 증상이다. 
이 가운데 흔한 망막 질환은 '망막 박리'(網膜剝離)이다. 말그대로 망막이 안구내벽으로부터 떨어져 들뜨게 된 상태를 말한다. 즉 망막층이 찢어져 안구 내벽으로 수분이 들어가 망막과 내벽이 분리되는 질환이 망막 박리다.

망막 박리를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 망막의 영양공급이 되지 않으면서 시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영구적인 망막위축으로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망막 박리에는 열공성, 견인성, 장애성으로 구분된다.   

망막의 구멍을 통해 신경망막층 아래로 수분이 들어가면 막망 박리 중에서도 망막열공으로 분리된다. 이외에 망막 이상으로 생긴 섬유조직이 망막을 당기는 견인성, 또 망막혈관에서 새어나간 장액이 신경망막층 아래로 유입되는 장액성이 있다. 

이러한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망막박리는 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하다. 

레이저를 조사해 박리된 부위가 더 커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레이저가 망막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접착제 역할도 한다. 

의료계는 남녀 모두 50세가 넘으면 안과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이거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미리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출처
디지털 데일리
오현지(ddaily_o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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