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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없으면 비만 아니어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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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02-26 15:51 조회2,465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주로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상 체중인 사람도 9명 중 1명꼴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팀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간학회에서 비만하지 않아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내용을 구연 발표했다.

연구팀은 음주력이 없는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1만2000여 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인 사람 중 약 14%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고 있었다. 정상 체중인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타난 이들은 근육량이 적은 '근감소증(나이가 들면서 체내 근육이 감소하는 병)' 상태였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도가 2.5배로 높았다. 여성은 '폐경'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김휘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에서 비만하지 않은 이들에게 나타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인자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냈다"고 말했다.

◇근육 부족, 정상 체중이라도 지방간 위험

근감소증은 어떻게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까? 근육이 감소하면 인슐린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기 쉽다. 체내 근육이 부족하면 인슐린이 사용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서 간에 지방이 쌓이기 쉬운 상태를 만든다. 2015년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이용호 교수팀이 성인 1만5132명을 지방간이 있는 환자와 없는 환자로 구분해 근감소증 발생을 분석한 결과, 근감소증이 있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비율이 최대 4배로 증가했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 남성 7.09(㎏/㎡), 여성 5.27(㎏/㎡)이하 일 때 진단된다. 일상에서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앉았다가 일어나는 시간이 길어짐 ▲손아귀 힘(악력) 감소 ▲자주 넘어짐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도 오래 걸림 등이다.


◇여성호르몬 줄면 지방 쌓이기 쉬워

폐경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하는 이유는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는 등 호르몬 변화가 생긴다.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지방의 분해가 줄고 지방의 축적이 많아져 지방간이 생기기 쉽다. 또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콜레스테롤에서 만들어지는데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이 덜 만들지면서 몸에 남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진다. 이로 인해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게 축적되고 간에 지방이 쌓이기 쉽다. 김휘영 교수는 "폐경이 됐다면, 체중이 정상이라고 해도 지방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보다 면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근력운동으로 근육량 20% 이상 유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내 근육량이 체중의 20~35%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근육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일주일에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한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는 "지방간이 생기기 쉬운 중년은 현재 본인의 몸무게가 20세 때 본인의 몸무게에서 20%가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식습관 교정도 중요하다.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면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총 칼로리 섭취 중 탄수화물의 비율이 65% 미만이 되도록 한다. 고단백 식단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아주대병원 간센터 김순선 교수는 "지방간 중에서 10~20%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간염으로 발전하는데, 이는 간경화를 유발할 수도 있다"면서 "지방간을 별거 아니라고 여기지 말고 꼭 운동과 식습관 교정을 통해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복부초음파나, 간섬유화스캔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비알코올성 지방간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간세포에 5% 이상 지방이 축적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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